요즘 장사하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이 있다. “매출은 그대로인데, 고정비만 늘었다.” 전기요금, 4대 보험료, 통신비까지 매달 나가는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럴 때 정부가 마련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제도는 그야말로 숨통을 트이게 하는 정책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실제 운영비를 줄이는 실질적 도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부담경감 크레딧의 핵심 개념과 지원 취지
이 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포인트 지원 사업이다. 단순 현금 지급이 아닌, 고정비용에 직접 쓸 수 있도록 디지털 크레딧(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아래 표는 제도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항목 | 내용 |
|---|---|
| 지원 금액 | 소상공인 1인당 50만 원 |
| 지급 형태 | 디지털 포인트 (카드 자동 차감 방식) |
| 사용 기한 | 2025년 12월 31일까지 |
| 지급 방식 | 신청 후 등록된 카드에 자동 적립 |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쿠폰이나 바우처 없이 기존 카드 결제 시 자동 차감된다는 점이다.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장님들에게도 매우 간편한 방식이다.
지원 대상,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만 해당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바로 지원 자격 요건이다. 아래의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 구분 | 기준 |
|---|---|
| 매출 규모 | 연 매출 3억 원 이하 |
| 개업일 | 2025년 5월 1일 이전 |
| 영업 상태 | 현재 영업 중인 사업체 (휴·폐업 제외) |
예를 들어 2024년 11월에 개업해 두 달간 매출이 5,000만 원이었다면, 이를 연환산하면 약 3억 원으로 계산된다. 이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즉, 매출이 적고 사업 기간이 짧더라도 연 환산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0만 원 크레딧,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이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공과금 중심으로만 사용이 제한되었지만, 사장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처가 대폭 확대됐다.
아래 표는 2025년 기준 크레딧 사용 가능 항목이다.
| 구분 | 사용 가능 항목 |
|---|---|
| 공과금 |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수도요금 |
| 4대 보험료 |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
| 통신비 | 유선전화, 무선전화, 인터넷 요금 |
| 차량 연료비 | 주유, LPG 충전, 전기·수소 충전비용 (사업용 차량 한정) |
다만 아파트 관리비 내 포함된 공과금은 차감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개별 납부할 때 등록 카드로 결제해야 포인트가 자동 차감된다.
신청 방법,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부담경감 크레딧은 ‘소상공인24’ 공식 홈페이지나 전용 신청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처음에는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자유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아래와 같다.
1단계. ‘소상공인24’ 또는 ‘부담경감 크레딧’ 누리집 접속
2단계. 본인 인증 및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3단계. 신용 또는 체크카드 정보 등록
4단계. 심사 후 2~3일 내 크레딧 지급 및 문자 안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별도 서류 제출은 필요하지 않다. 신청 후 빠르면 이틀 내로 카드사에서 “크레딧이 적립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된다.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점
크레딧은 개인 명의 카드로만 등록 가능하다. 기업카드나 가족 명의 카드는 등록이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지원금은 예산 한도 내에서 지급되므로 신청 기간(2025년 7월 14일~11월 28일) 내에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안전하다.
| 항목 | 내용 |
|---|---|
| 신청 기간 | 2025.7.14 ~ 11.28 |
| 사용 기한 | 2025.12.31 |
| 지급 방식 | 카드사 적립 및 자동 차감 |
| 유의사항 | 개인 명의 카드만 가능, 미사용 금액은 국고 환수 |
남은 포인트는 12월 31일 이후 자동 소멸되므로, 가능하면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미리 결제해 모두 사용해야 한다.
실제 체감 후기, 50만 원의 힘은 작지 않았다
주변에서 실제로 이 제도를 이용한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식당 사장님은 “여름철 냉방비만 해도 한 달에 20만 원 넘게 나가는데, 이 포인트로 전기요금을 감면받으니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페 운영자는 “통신비와 국민연금 자동이체에 사용되니 별도로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하다”고 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실제로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체감된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부담경감 크레딧 Q&A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 질문 | 답변 |
|---|---|
| Q1. 사업자용 카드로 받을 수 있나요? | 아니요. 개인 명의 카드만 등록 가능합니다. |
| Q2. 신청 후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 심사 후 2~3일 내 카드사에 배정되며, 문자 안내 직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
| Q3. 다 쓰지 못하면 환불이 되나요? | 아닙니다. 2025년 12월 31일 이후 남은 잔액은 국고로 환수됩니다. |
| Q4.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나요? | 불가능합니다. 대표자 본인이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
마무리, 지금 바로 신청해야 하는 이유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고정비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전기요금, 보험료, 통신비처럼 매달 지출되는 항목에 직접 적용되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신청 마감일이 2025년 11월 28일로 정해져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 신청을 미루면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지금 바로 ‘소상공인24’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자격을 확인하고, 부담경감 크레딧을 등록해 보자.
작지만 확실한 지원, 50만 원의 디지털 포인트가 당신의 사업 운영에 든든한 숨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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